[인물]마다가스카르, 정남현 선교사(2)
[인물]마다가스카르, 정남현 선교사(2)
  • 길대석 객원기자
  • 승인 2018.07.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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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안식년을 맞아 귀국한 정남현 선교사를 만나 그동안 있었던 선교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3. 마다가스카르는 어떤 지역인지, 사람들은 어떤지?

마다가스카르는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입니다(남한의 6배).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대략 2,500만, 임금은 미국관세혜택 국가 중 세계최저 임금($41)로 GDP 대비 정부 부채율이 높고, 세계10대 빈민국가 중 하나입니다. 언어는 다소간 방언의 차이는 있지만, 말라가시어 단일어를 쓰는 국가이며 프랑스어는 준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수교는 1993년 수교이후 작년 2016년 7월에 한국대사관이 설립되었습니다.

#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형성하고 있는 내적요소 중 부정적 요소들은,

첫째, 이기주의와 허영심 그리고 열등감을 들 수 있습니다.

이기주의는 주로 1,2%의 상류계층에서 심화(深化)되고 있고, 보이지 않는 ‘카스트제도’가 현존하고 있으며, 정치와 행정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것은 철저한 ‘이기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영심은 세계 10대 빈민국가 중 하나이면서도, 겉치레를 중요하게 여겨서, 접대를 위한 살롱(거실)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일반 서민들도 머리를 다듬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있습니다.

둘째는 식민지배와 사회주의의 영향을 들 수 있습니다. 63년간(1897~1960)의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력이 지금까지도 마다가스카르 사회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습니다. 인적재원들에게 혜택을 주어서 프랑스로 유학하게 하고, 프랑스의 인적재원으로 남게 하거나, 지속적인 프랑스 지지자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1972년~1991년까지 19년간 사회주의체제를 받아들이게 된 것이, 마다가스카르의 정치, 경제의 낙후와 서민들의 노동력 착취(최저임금)로 이어져 서민경제의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종교적 요소인데 기독교가 약 41%, 이슬람이 7%를 차지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는 토착종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문제는, 41%에 달하는 기독교가 복음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해서 이단들을 스스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교회를 다니면서도 정령숭배와 주술과의 영적 경계선을 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형성하고 있는 내적요소 중 긍정적 요소들은,

첫째는 모계사회의 전통입니다. 남자들의 나태함으로 자녀교육과 미래에 대한 방관 속에서도 여자들이 자녀들을 책임지고,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현실은,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시키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결국 우리들을 싫어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어머니처럼, 우리들의 구원을 끝까지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기에 매우 유용한 사회적 구조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둘째로 온화한 성품을 들 수 있는데 체구도, 체질도 아시아 계통의 말라가시인들은 대체적으로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서 선교사들과 외국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온순하고, 쉽게 친밀해 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강성적인 이슬람이나, 극단주의 이단종파들이 쉽게 정착하지 못하고, 선동하지 못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타 문화, 종교, 인종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열려있는 마다가스카르 국민성은, 선교의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형성하고 있는 외적요소 중 부정적 요소들은,

첫째로 18개 종족간의 갈등과 지배구조를 들 수 있습니다. 전체 26%를 차지하며 정치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메리나족(타나)과 다소 강성의 기질을 지니고 대량의 ‘소’를 키우면서 사는 베틸레우족, 그리고 수도 타나에 주거하는 메리나족과 전투적인 대립관계에 있는 베티미사라카족(타마타부), 또한 마다가스카르의 모든 경제의 70%를 커버(Cover)하고 있는 싸칼라바족 등이 서로 갈등하며 종족간의 경계를 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정치와 경제의 주도권을 쥔 종족들이 타 종족들을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에 늘 종족간의 갈등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로 정치, 경제의 낙후와 부정부패입니다. 정치, 경제가 몇몇 종족들과 개인들의 소유와 특권을 누리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서 부정부패로 물들어있기 때문에 국가간의 프로젝트나 엔지오 단체들의 국가국익 사업들 조차도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음으로 인해서, 그것이 그대로 저소득층의 불이익으로 나타나게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 경제발전을 이루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다가스카르의 사회적 구조가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대한 열심히 없다는 것이 마다가스카르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어 선교방향이 무엇보다도 ‘교육’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형성하고 있는 외적요소 중 긍정적 요소들은,

첫째로 불어권 지역이라는 것을 들 수 있는데 불어권을 선교하는 선교사의 입장에서 마다가스카르가 불어를 준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요소이며 열악한 불어권지역을 선교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 양성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자연적인 생태계를 들 수 있는데 자연적인 생태계가 인위적으로 개발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을 수 있다는 요소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생태계 속에서 창조주를 경험케 할 수 있는 영적인 긍정의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기술력을 들 수 있는데 풍부한 지하자원은 마다가스카를 세계가 간과할 수 없도록 만드는 요소이며, 앞으로 경제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긍정적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동양계의 체질과 체형을 가지고 있어서, 가르치는 대로 빠르게 습득하고, 정교하게 제조하고 생산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술력은 마다가스카르가 지니고 있는 훌륭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속)

정남현선교사는 (사) 한국 불어권 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2012년 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사모 이은경 선교사와 정수정(22), 정 예(17), 정요한(14) 1남 2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정남현 선교사 가족
정남현 선교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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