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마다가스카르, 정남현 선교사(1)
[인물] 마다가스카르, 정남현 선교사(1)
  • 길대석 객원기자
  • 승인 2018.07.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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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월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안식년을 맞아 귀국한 정남현 선교사를 만나 그동안 있었던 선교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1. 선교사가 된 동기

1990년 두란노 경배와 찬양학교 훈련 중 터키 선교사님의 선교보고 시간에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부르심이 있었고, 이 부르심에 대한 하나님의 열심이 이런저런 이유로 순종하지 못하고 있던 나를 강권하셔서 91년도에 칼빈신학교(신갈) 선교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결혼과 자녀, 개척 등 여러 가지 현실적 상황에 밀려 선교에 대한 마음을 잃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열심으로 우리 가족들을 선교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이끌어 가셨습니다. 12년간의 부교역자 생활 끝에 개척하게 된 교회는 한국 땅에 지속적으로 머물고자 작정한 요나의 불순종과 같았고, 그런 요나인 저를 하나님은 깊은 물고기 뱃속에 집어 넣으셨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 중이던 때에 셋째 요한이가 6개월째에 1kg으로 출산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 인큐베이터에서 생명을 연장하면서 5번에 걸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이어갔지만, 세 살이 되던 해에 급성 소아간암으로 다시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습니다. 마치 욥과 같이 가혹하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숨을 쉬기조차 어려운 지경으로 가혹하기만 했습니다. 교회건물 주인은 이미 교회를 다른 분에게 임대계약을 해버렸고, 성도들은 가혹하게 원망하고 질타하며 목을 졸라왔고, 성도 가운데 어려움에 있던 분의 공장을 다시 일으켜보겠노라고 전세계약서를 내주어서 일순간 2천만원이 넘는 빛을 떠 앉게 되었습니다. 저의 일생에 가장 처참한 무덤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무덤에 먼저 누워계신 아들이신 예수님의 생명에 연합하여 다시 일으키시고자 십자가에 달리신채로 저의 눈앞에 나타나 주셨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한 순종은 오직 복음에 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를 증거 하게 하려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은 조리읍에 위치한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교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 때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선교지로 이끌어 가시고 계셨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때까지 암 투병 중이던 요한이 암을 치료해 주시면, 무조건 즉시로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서원하며 기도하던 중 5년차 종합검진을 받은 요한이가 완치 판정을 받게 되어, 아들의 생명을 다시 품에 안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방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다시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땅 끝까지 증거 하겠다고 결심하고 2012년 2월4일에 선교지로 온 가족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2. 선교지로 왜 마다가스카르를 선택했는지?

저도 처음에는 마다가스카르라는 나라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을 섬기는 교회를 하고 있을 때, 혹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지가 아프리카란 말인가? 생각하며 고개를 저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프리카처럼 열악한 나라에 어떻게 암에 걸렸던 아이, 면역력과 모든 기능이 약한 아이를 데리고 가란 말인가! 이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니겠지만, 만약 아프리카가 하나님이 저희에게 원하시는 선교지가 맞다면, 아프리카 선교사님 한 분을 저에게로 이끌어 와 주십시오. 그렇다면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라고 아닐 것이라는 것을 밑바닥에 깔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의 기도대로 아프리카 선교사님을 하나님의 섭리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9년간 선교를 하시고 안식년에 계시던 선교사님께서 금식을 하시면서 선교지를 옮기고자 기도하고 계셨는데, 2010년 어느 주일 날. 잠실 집에서 금식하시던 강남금식 기도원에 가셔서 예배를 드리려고 올림픽대로를 탔는데, 약 2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네비게이션과 선교사님의 눈과 생각을 주장하셔서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모르면서 파주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지금 이상하다 여겨져서 당시 캐나다에 계셨던 사모님께 국제전화로 기도를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파주까지 오셔서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11시가 다 되었더랍니다. 그래서 길가에 발견한 교회에 무조건 예배를 드리러 들어오셨는데, 저희 아프리카 선교교회였습니다. 대화중에 제가 아프리카 선교사님 한분을 이끌어와 주시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하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는 다른 나라가 아닌 여전히 아프리카 선교사로 인정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서는 계기가 되었고, 저에게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알게 되고, 탐방한 후에 2012년도에 마다가스카르를 선교지로 삼고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이렇게 너무나도 확실하게 저에게 줄로 재어주신 복된 땅입니다. (계속)

정남현선교사는 (사)한국 불어권 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2012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사모 이은경 선교사와 수정(22), 예(17), 요한(14) 1남 2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정남현 선교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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