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탐방] 경기도 파주시 대원교회
[교회 탐방] 경기도 파주시 대원교회
  • 길대석 객원기자
  • 승인 2018.07.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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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교회 창립100주년 기념비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에 위치한 대원교회(예장합동, 담임 김현곤 목사)는 경기도 파주의 최초의 교회이다. 1901년 죽원리교회로 설립된 대원교회(1957년 명칭변경)는 당시 죽원리(현 대원리)라는 마을에 살던 주민 6(기도경, 임봉준, 배영윤, 김경재, 송석현, 송태근)이 서울시 은평구 구파발로 오가며 장사를 하던 중 복음을 접하고 이 마을에서 예배가 드려지면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1902년 임봉준씨가 미국인 선교사 노해리 목사에게 세례를 받아 교회 최초 세례교인이 되었으며, 1904년에는 장로교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가 이 교회에 와서 부흥사경회를 인도하며 50여명의 성도로 증가하였고, 그해 임봉준 집사가 안수를 받았다. 이때 인연으로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서울 새문안교회와 서교동교회등 20여 교회가 형제교회로 현재까지 교류를 하고 있다.

1905년에는 죽원1리에 20평의 목조초가 예배당을 건축하고 초대 교역자로 최덕준 전도인이 부임하였다.

대원교회가 세상에 주목을 받은 것은 19493월 주일학교에 출석하던 36명의 봉일천국민학교 학생들이 십계명의 제2계명을 지키겠다는 믿음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해 퇴학처분을 받은 사건 때문이다. 이들은 집에서도 쫓겨났다고 한다.

1949년도 시골학교 봉일천 초등학교에 다니던 대원교회 주일학교 학생은 약 50여명.

그 주 주일학교에 성경말씀은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성경주제로 주일학교 예배가 진행되었다.

다음날 월요일 아침 조회시간에 국기에 대한 맹세차례에 전교 학생들은 땅바닥에 엎드려서 태극기에 절을 하고 있고 약 50여명의 학생들은 서서 앞만 주시하고 있었다. 그 당시 대원교회 초등부 6학년이었던 남준효 학생을 필두로 50여명은 절하지 않고 두 손을 모은 채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 이외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어느 누구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린 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이에 초등학교에서는 난리가 났고 사회 분위기상 일제시대 후 민족관이 확실하게 잡혀 가고 있던 시절이라 이 일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곧 학생들에 대한 엄한 징계가 예고되고 있었던 터였다.

이 일은 바로 마을에 있는 부모들까지도 알게 되고 그 당시 대원교회 시무 목사님께서 모두 교회로 모이라고 해서 대책회의를 한 결과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해결방법이다라고 해서 모든 교인의 동참하여 며일을 계속해서 기도만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50여명 중 36여명의 어린 학생들은 퇴학이라는 결론으로 학교를 포기하게 되었으며 교회도 경찰관들의 감시를 받게 되었고, 당시 담임목사였던 최중해 목사도 경찰서에 가서 이 일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도 대원교회 교인들은 합심하여 기도를 하였고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 당시 학교퇴학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생각하던 시기라 온통 교회와 집안이 난리가 났지만 모두들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퇴학을 당한지 약 한달 후에 드디어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주셨다.

이 사건이 각종 언론, 신문사에서 취재보도 되었고,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당시 부통령이었던 이시형 장로를 주축으로 국무회의를 하여 새롭게 태극기 배례를 정하였는데, 오른손을 왼편 가슴에 올려놓은 방법(국기에 대한 주목)으로 채택하고 퇴학처분을 받았던 36명의 어린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사건을 인하여 부통령이었던 이시형 장로가 대원교회의 예배에도 참석하였다고 한다.

이 사건을 기념하여 대원교회는 지난 2003년 교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교회 앞마당에 '십계명 신앙비'를 세웠다. 당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던 어린이들 중 이상구 집사와 반사(교사)로 이들을 가르쳤던 송재혁 선생님이 원로장로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또 신앙비 뒤편을 보면 예배당 건물이 아랫 부분은 돌로 되어 있고, 윗 부분은 붉은 벽돌로 되어 있는데 6.25 전쟁이 터져서

대원교회 십계명 신앙비

교회당이 소실이 되었을 때 1953년 미군 공병대가 교회당을 지어 준 흔적으로 아랫 돌로 지어진 부분이 미군 공병대가 지어준 것이고, 윗 부분은 나중에 교회당을 개축해서 생긴 모양이라고 한다.

원래는 교회가 위치한 마을의 이름은 죽원리가 아니라 대원리라는 마을이름이었다고 한다. 옛날 조선왕조 대원군 행차 때 길에서 마을 사람들이 대원군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환영을 거창하게 하여 대원군에게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자기의 직호와 같은 마을 이름이 사용되어서 다시 대원군이 마을이름을 지었는데 큰대()를 대죽()자로 바꾸어서 이름을 하사한 후에 죽원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죽원리가 죽었니~’ ‘죽었니?’ 로 발음이 되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은 옛 이름 그대로 대원리로 환원했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약600여 가구와 아파트와 빌라촌이 생겨서 큰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시골마을로 있던 대원리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교인이였지만 지금은 여러 형태로 주거환경이 변하고 인구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시골과 도시의 형태가 복합적으로 상존하는 도농마을로 대부분 사람들이 전도대상자가 되었다.

이제 대원교회는 20107월에 부임한 김현곤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고전10:31)”을 올해의 표어로 삼고, 68년전 이 교회 출석했던 36명의 어린이들의 신앙적 행동을 교훈삼아 교회설립 120년을 향한 7비젼을 정하고 새로운 부흥의 날개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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